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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일 뒤에 오라고 한 게 너무나 불안해서
전화로 2주일 뒤에 한다고 미룸
한 번도 레이저 제모를 해본 적이 없고
아프다고 들어서 두려움에 떨고 병원행
이번에는 다행히 금방 부르기는 했는데
처음에 말도 없이 젤 같은 걸 인중과 겨드랑이에 발랐다
차가워죽는 줄...
차가우면 차갑다고 말을 해주지..
그냥 나시 입었냐고 물어보고 입었다니까
옷 벗고 누워있어라고 하고
젤 같은 거 다 바르고 의사쌤 부르러 나가더니
바로 의사쌤 들어옴
마취도 하나도 안 하고 바로 했는데
우와 어떻게 그렇게 아플 수가 있지
의사쌤도 간호사쌤도 아무도 말을 안 해
아프다는 말도 따가울 거라는 말도 아무런 말을 안 해
인중 때는 그나마 참을만했는데
겨드랑이 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진짜 겁나 아파서
계속 아 아 아 소리 냄...
근데 들리는 소리라고는
내가 아파서 내는 소리와 레이저 소리
의사쌤이 딱 두 마디함
처음에 인중에 했는데
인중 한다는 거랑
겨드랑이 한다는 거...
와 로봇인 줄
진짜 아무도 아무 말도 안 하고
할 일만 하고 뒤돌아 가더라
그리고 간호사쌤은 바로 젤?? 닦아주는데
다 닦아주고 나가버림........
난 읭?? 함
주의사항이랑 그런 거 말도 안 해주고
밖으로 나가니 아무도 없...
그래서 로비 가서 물어봄
제모했는데 언제 오면 될까요 하고
그니까 한 달 뒤에 오라고 하네
추석 전에 예약 잡아야지
그만 아프고 싶다...